우리 피부는 굉장히 중요하다. 피부는 신체를 보호하고 체온을 조절하며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이런 피부는 타박상, 화상 등으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이중 화상은 열, 전기, 방사능, 또는 화학물질로 인한 조직 손상을 뜻한다. 화상은 다양한 정도의 통증, 물집, 부종 및 피부 손실을 유발한다. 작고 얕은 화상은 청결을 유지하고 항생제 연고만 도포하면 되지만, 깊고 광범위한 화상은 쇼크와 중증 감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화상은 주로 화재, 증기, 타르 또는 뜨거운 액체와 같은 열로 인해 발생한다. 화학물질로 인한 화상은 피부 또는 눈에 접촉하거나 삼키는 부식성 물질로 인해 발생한다.
부식성 물질은 다른 물질과 접촉했을 때 화학 반응을 일으켜 그 물질들을 손상시키거나 파괴할 수 있는 물질이다. 이 물질은 잿물(배수구 세성제, 페인트 제거제), 페놀(탈취제, 소독제, 살균제), 차아염소산 나트륨(살균제, 표백제), 황산(변기 세정제와 배터리 산), 염산(수영장 화학물질, 석조물 세정제) 등에 들어있다.
이들은 주로 아래 보이는 Ph Scale의 맨 끝자락에 위치한 강산, 또는 강염기성을 지닌 물질들이다.
이 물질은 크게 건강/환경 위험성물질, 물리적 위험성물질이 있는데
물리적 위험성 물질에는 폭발성 물질, 인화성 기체/액체/고체, 산화성 기체/액체/고체 등이 있다.
건강/환경 유해성 물질에는 피부부식성/자극성 물질, 발암성 물질이 있다.
인화성 물질은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다. 네일 리무버, 알콜솜, 휘발유, 에어로졸 스프레이 등이 인화성 물질에 해당한다. 인화성 고체는 2015년 텐진항 폭발 사고의 원인이었다.
2015년 중국 텐진항 위험물 적재 컨테이너에서 연쇄 폭발로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다. 사고 원인 물질은 질산암모늄, 질산칼륨, 시안화나트륨으로 추정되었고, 이런 류의 물질은 급격히 연소할 수 있다. 따라서 취급할 때는 정전기, 불꽃 등 점화원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해야 하고, 분말이 공기에 혼합되면 분진폭발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보관할 때는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서 가연성 물질 등과 분리하고, 만약 불이 붙었다면 분말 소화약제, 이산화탄소, 모래 등을 사용하면 된다.
출처 : 서울아산병원, 일반인용 MSD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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